편지
나의 편지를 기다리는 이에게
오늘도 어김없이
어제 부친 편지가 되돌아왔다.
이유는 “그런 사람 없음”
어제 밤새도록
달님과 꿈의 나라를 이야기하며
별님에게 사랑의 이야기를 들으며
하나 가득 깨알같이 썼는데
왜 답장은 오지 않는 것일까.
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
그냥 피식 웃고 말아 버린다.
난 그를 만나기 위해
내 인생의 반을 보내며 기다려왔는데
그는 나를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일까.
오늘도 어김없이
만나야할 그 사람에게
난 편지를 쓴다.
내일은
답장이 왔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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